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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향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의료기구 반창고

상처는 본래 덮어두는 것 반창고가 세상에 나오기 이전, 사람들은 넘어지거나 어딘가에 베어 생긴 상처들을 천이나 거즈 같은 것으로 덮어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1900년대 테이프가 세상에 나오면서 테이프에 거즈를 붙여서 상처를 덮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존슨 &존슨사의 직원 얼 딕슨 1920년, 존슨&존슨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 얼 딕슨의 집에서도 테이프에 거즈를 붙여 사용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딕슨의 아내 조세핀은 집안일을 하면서 손을 자주 다쳤는데, 그럴 때마다 상처에 거즈를 붙이고 그 위에 테이프를 붙였다고 합니다. 이에 딕슨은 아내가 좀 더 편할 수 있게 "거즈를 테이프에 미리 붙여두자"라고 생각했고 테이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거즈를 붙였다고 하네요 딕슨은 이 아이디어를 아내만을 위해 쓰지는 않았..

이제는 치킨도 숯불 시대 안양 치킨 맛집 감탄계 숯불치킨

어김없이 맛있는 음식을 찾으러 다시금 안양일번가를 찾는다. 가게는 차고 넘치니 한 번도 안 가본 맛집들 투성이다. 매운 게 당기고, 아주 맛있는 게 당기던 날 우리는 한 가게 앞에서 멈췄다. 아주 야들야들해 보이고 매콤하면서 동시에 맛있어 보이는 집 감탄계 숯불치킨 메뉴판 앞에 멈춰서서 한참을 고민했다. 반반이냐, 감탄계 한판이냐. 늘 그렇듯 한 5분 이상은 서서 고민하다가 결국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주방이 보이는데, 완전 오픈형인데다가 주방이 아주 깨끗해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아주 시리어스한 토론 끝에 반반 숯불치킨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소주와 하이볼까지 주문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그토록 하이볼을 좋아하는 그녀도 반한 곰돌이 얼음! 자세히 보면..

마스크 착용의 시작은 흑사병 때문이 아니라고?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 중세시대 유럽에서 세계적인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흑사병이었죠. 당시 흑사병을 전담하는 의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흑사병에 걸린 환자들을 격리시키고, 환자가 사용한 물건들을 태우는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의사들은 얼굴 전체를 덮은 가면(Mask)을 착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최초의 방역, 혹은 의료용 마스크라고 생각하죠. 세계 최초의 마스크 최초의 마스크는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되었고 이는 약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의 철학자 Pliny the Elder는 동물의 방광 가죽을 사용하여 마스크를 만들어 먼지를 걸러내고 황화수은 같은 독성 미네랄을 분쇄했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황제를 ..

안양 고기는 여기 댕리단길 고기 맛집 우기화로

배고픈 저녁,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또 댕리단길을 걷는다. 특별히 피곤한 날일 수록 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진다. 걷다 보니 꽤 오래전에 가봤던 고깃집 목구멍이 보이고 그 앞에 고깃집이 보였다. 대기업과 대등하게 싸우는 것 같이 보이는, 어깨가 대단히 넓어 보이는 작은 거인 같아 보였다. 우리는 그렇게 홀린 듯이 우기화로에 들어갔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와 나는 듯 나지 않는 은은한 고기향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우리는 모둠 2인 세트를 먹기로 했는데, 양념으로 먹냐 생으로 먹냐의 고민을 했다. 그녀는 껍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생고기 2인 세트에 후에 껍데기를 주문하기로 했다. 기본 찬으로 볶음김치나 명이나물, 순두부, 할라피뇨 등과 천일염으로 추측되는 소금과 와사비, 백김치, 양파 절임이 나..

사장이 인색(Scotch)해서 스카치(Scotch)테이프?

테이프 접착제의 발명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테이프의 접착 부분에는 '감압 접착제' 라는 접착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를 개발한 것은 1845년 외과의사였던 Horace Day라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Oscar Troplowitz라는 독일의 화학자 겸 발명가가 접착 패치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투명 접착 패치는 Beiersdorf라는 회사에서 발명했다고 하네요! 추가적으로 Oscar Troplowitz는 유급 휴가나 출산 휴가, 주 48시간 근무 등 Beiersdorf의 근로자 혜택과 관련하여 몇 가지 개혁을 한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인색한 3M 사장의 테이프 1920년대, 마스킹 테이프를 처음 개발한 3M의 리처드 드류는 자신이 개발한 마스킹 테이프를 소비자들에게 실험하고자 했..

실패하지 않는 호프집 안양 크라운 호프

퇴근 후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사다가 집에서 별 거 없는 안주에 한 캔 따서 먹는 일이 현대 사회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취미가 된 요즘.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잔고는 땅 깊은 줄 모르고 치닫는다. 퇴근 후 기분 내서 호프집을 방문하면 먹을만한 안주는 죄다 18,000원 이상에 그냥 그런 생맥주 한 잔이 5,000원인 것이 요즘 세상이다. 이런 요즘 세상에 희망의 호프집을 방문했다. 바로, 크라운 호프다. 크라운 호프 생맥주는 크라운 호프만의 특수 공법으로 숙성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더 시원하고 더 맛있다! 그런 대단한 생맥주가 가격도 착하다. 500 한 잔에 4,000원도 안 하는 셈이다! 일 끝내고 마시는 크라운호프의 숙성 생맥주는 천국 그 자체였다. 기분 안주로 나오는 소면인지 스파게티..

동전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교환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금속 동전이 만들어지기 이전, 문명 속에서는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야금술(금속을 다루는 기술)을 활용하여 그 대가를 지불하였습니다. 어림잡은 무게와 순도 등으로 값어치를 판단한 것이었죠. 때문에 기원전에는 금속 주괴나 은괴 등의 막대를 화폐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최초의 동전? 현재의 동전은 모두 원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원의 형태를 띈 최초의 동전은 기원전 7세기의 동전입니다. 리디아 왕국에서 발행 된 메달이 바로 그것인데요. 당시에는 동전의 무게나 금과 은의 비율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네요. 지금처럼 동전에 숫자나 문자가 전혀 없고 상징적인 동물의 모양만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문자가 새겨진 고대의 동전 따라서 일부 고고학자들은 리디아 왕국의 동전을 최..

하이볼 만들기 좋은 위스키 라벨 5

술을 좋아하는 우리 커플은 주말이면 소주나 맥주 등을 마신다. 가끔은 칵테일이나 하이볼, 위스키 종류도 마시기는 하는데 가격이 비싼 만큼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다. 근데 소주나 맥주를 마시는 양을 생각하면 사실 위스키를 사다가 조금씩 마시는 게 더 효율적이기는 하다. 주말에 롯데 타임빌라스에 갔다가 테이스티 그라운드 안에 있는 와인 판매점을 들렀다. 나중에 사서 리뷰 할 생각이기는 하나 이번에는 와인을 구매하지 않았다. 25,900원짜리 와인보다 더 대단한 25,000원짜리 라벨5 세트 상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위스키 라벨5의 용량은 700ml 라벨5 하이볼 전용잔과 하이볼 해 먹으라고 진저 라임 캔이 하나 들어있다. 그녀가 하이볼을 좋아하지만 우리 집에는 하이볼 전용 잔이 따로 있지는 않다. 그냥 맥주..

금연 2달 차

내 블로그를 몇 번 본 사람들, 혹은 구독자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내 100일 금연기는 상당히 순탄한 편이다. 마땅한 금단 증상도 없고, 엄청난 유혹도 유혹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1~2년 피웠던 것도 아니다. 나름 꽤 오래 피워왔던 담배였기에 금연을 결심한 것이다. 지난번 1달 차 포스팅에서는 금연 방법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금연 1달 차 지난 1월 1일, 새해 목표인 금연을 시작했다. 2023년 1월 1일 금연 시작 정확히는 12월 31일 저녁부터 시작했지만, 2023년 금연이 시작됐다. 아주 오래 전 보건소에서 받아 온 니코틴 패치와 더불어 꽤 developertae.tistory.com 금연 2달 차라고 해서 1달 차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만, 적어도 1달은 넘도록 노래방을 안 ..

즐거운 어느 화요일의 기록

그냥 그렇게 하고 싶었어 휴일을 앞둔 화요일 저녁 약간의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마트를 가자며 그녀를 꼬시자 그녀는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나야 어차피 방금 막 집에 들어왔으니 외출 준비 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물이나 한 잔 마실까 하고 보니, 생수통에 물이 없었다. 다 마셨구나 하고 바닥에서 새 물을 꺼내려고 보니 저런, 새로 뜯어야 한다. 그러나 눈 씻고 다시 봤더니 물이 아니라 먹다 만 밀키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너무 우스워 냉큼 사진을 찍고 그녀에게 물었다. "자기야, 이게 왜 여기 있어?"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냥 그렇게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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