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 목적지는 썬크루즈 호텔 앞바다에 위치한 횟집 어국이다. 커다란 배에서 커다란 배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작은 배 한 척이 보인다. 호텔 부대시설로 운영 중인 횟집으로, 투숙객에게는 할인을 해준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상차림은 그냥 그랬다. 엄청나게 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은 그냥 횟집이었다. 그래도 좋은 안주거리가 되어 모조리 먹어 치워버렸다. 회는 맛있었다. 식감이 살아있는 편이었고 부드러웠다. 광어, 우럭, 숭어 등 모둠회에 장인어른과 소주 한 병씩 마셨다. 이미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인데 대게까지 먹을 수 있었다. 대게는 대개 되게 맛있다. 썬크루즈의 어국도 그랬다. 대게에 장인어른과 소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