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날이 지나 다시 평범한 일상의 시작이다. 설 동안에는 늘 술만 마신 기분이다. 그런 와중에도 나의 빙고 목표만큼은 잘 수행했다. 설 첫 날에는 여자친구의 가족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 강원도를 가네, 인천을 가네, 롯데월드를 가네 했지만 그냥 잠실에서 롯데타워 구경하고 백화점 구경했다. 별 일 없이 소소하게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눈으로 구경만 했지만 가족과 함께 한다는 그 마음이 우리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했다. 일요일은 내 사촌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우리는 사촌지간에 대단히 돈독한 편이다. 나이대도 얼추 비슷해서 모이면 늘 최근 이슈에 대한 이야기나 과거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는데, 다들 술을 잘 마셔서 보통 한 박스는 마시곤 한다... 술을 그렇게 마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