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복지로 얻게 된 5성급 호텔 무료 숙박권
나는 그것을 그랜드조선 호텔에 사용했다.
그리고 이 무료 숙박권이
내 인생 최초의 5성급 호텔 방문이 되었다.
해운대 그랜드조선 호텔 내부는 전반적으로 무채색인 화이트와 블랙으로 채워져 있었고
조명은 황백색에 뜨문뜨문 옥색이나 청록색의 인테리어 색상을 더해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직원들도 인상 깊었다.
우리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또,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항목은 비용과 할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셨다.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방으로 올라갔다.
고급스럽고 또 아득한 느낌의 복도를 지나 방을 찾아갔다.
벽이 하얗고 그림자가 어두운 것이 호텔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파샬오션 패밀리트윈룸이었다.
우리말로 기분 좋게 바꿔보자면,
가족 단위로 이용 가능하도록 침대가 2개고 바다가 일부 보이는 고급스러운 방이다.
입구 쪽에 화장실 겸 욕실이 있었고
침대 앞 벽면에는 커다란 벽걸이 티비가 있었다.
대망의 파셜 오션뷰는 오션만 보이는 게 아니라
건너편 호텔의 수영장까지 적나라하게 보이는 뷰였다.
그래도,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많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다만, 햇빛이 너무 강해 오래는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캡슐 커피 한 잔의 시간만큼 즐기기 딱 좋은 뷰였다.
6층으로 가면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수영복만 있다면 수영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고
사우나의 경우 1인 22,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우리의 목적은 수영장이었기 때문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겉옷을 입어 수영장으로 갔다.
가보니 탈의실과 샤워실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그냥 가지고만 가도 수영장 입구에서 갈아입을 수 있다는 말이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시기라 춥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시즌별로 알맞은 온도로 운영한다고 한다.
우리도 차가운 바람에 어울리는 온도에서 수영장을 즐길 수 있었다.
수영장은 외부와 내부로 나뉘어 있었는데,
사실 외부는 수영이 목적이 아니고, 포토 스폿의 목적이 훨씬 강했다.
내부에는 레인 3개 정도 규모의 수영장이 있었지만
이용객이 꽤 있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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