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게임이 한동안 유행했을 때,
나는 친구들이 게임하는 화면만 봐도 토가 쏠렸다.
원래 1인칭 게임 자체를 잘 못하는 FPS 멀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다 보면 나아진다는 말에
서든어택이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의 게임을 했었다.
멀미는 여전했기 때문에
1인칭이면 일단 거르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런 나도 드디어 FPS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오프라인 서바이벌로!!
이곳은 바로 평촌에 있는 레이저 엑스다.
매장에 입장하면 우측에 키오스크가 보이는데
여기서 게임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게임비는 1인 2게임 14,000원 / 1인 3게임 18,000원인데
내가 체력이 좋은 학생이다 싶으면 3게임을 하고 저녁 먹으면 딱이고,
나는 저질 체력의 직장인이다 싶으면 2게임을 하고 저녁에 소주 추가하면 딱이다.
티켓 구매 후 처음으로 안내받는 곳은 시청각실이다.
게임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대충 10분 안 되는 영상을 보고 대기하면 된다.
대기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게임의 상황을 가운데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 남은 시간이 표시되어 좋았다.
매장 한 쪽에는 현재 진행 중인 게임을 CCTV로 확인할 수 있다.
가방이나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도 있다.
서랍장 왼쪽에는 구두나 슬리퍼를 신고 온 사람을 배려해
실내화가 구비되어 있어 갈아 신으면 된다.
이 서랍장 안에 핸드폰을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아래에
있어 보이게 영어 닉네임을 작성하고 잠시 후 무기고로 들어간다.
그럼 왼쪽에 화면에 참여자 닉네임과 번호가 보인다.
본인 닉네임에 맞는 번호의 무기를 착용하면 된다.
이때 총 뒤쪽에 핸드폰을 고정할 수 있는 게 있다.
게임 입장 전에 세팅하여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리저리 뛰고 숨으며 총을 쏘다보면 금세 10분이 흐른다.
게임이 종료되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종료 후 무기고에 무기를 다시 정리해 두고
로비로 나와 다음 게임을 기다리며 쉬거나 저녁 먹으러 가면 된다.
게임이 종료되고 로비에 나가면 게임에 대한 결과 판을 볼 수 있다.
1 Kill에 100점이라고 하니 여러 명이 하는 게임에서 1등을 노려보자.
물론, 1등을 하거나 팀이 이겼다고 해서 선물 같은 걸 따로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상하게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도 전우애가 생긴다.
몇 가지 팁을 주자면,
1. 정수기가 없고 물을 한 병에 1,000원에 판매한다. 참고하면 좋다.
2. 레이저는 본인 생각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쏘면 좋다.
3. 숨어서 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재미없으므로 열심히 뛰자
4. 죽으면 본인이 직접 기지로 돌아가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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