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장소

[강원도 여행기] 4. 강릉 썬크루즈 호텔 밤 편(feat.어국)

부업태태 2023. 7.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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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

목적지는 썬크루즈 호텔 앞바다에 위치한 횟집 어국이다.

 

바다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에서 찍은 전경

 

커다란 배에서 커다란 배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작은 배 한 척이 보인다.

호텔 부대시설로 운영 중인 횟집으로, 투숙객에게는 할인을 해준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어국의 기본 차림
인원수 대로 준 듯한 해산물들

 

상차림은 그냥 그랬다. 엄청나게 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은 그냥 횟집이었다.

그래도 좋은 안주거리가 되어 모조리 먹어 치워버렸다.

 

어국의 모둠회

 

회는 맛있었다. 식감이 살아있는 편이었고 부드러웠다.

광어, 우럭, 숭어 등 모둠회에 장인어른과 소주 한 병씩 마셨다.

 

어국의 대게찜

 

이미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인데 대게까지 먹을 수 있었다.

대게는 대개 되게 맛있다. 썬크루즈의 어국도 그랬다.

대게에 장인어른과 소주 한 병씩을 더 마셨다.

 

호텔 베이커리에서 직접 주문한 케이크로, 아주 맛있었다

 

어국에서 해산물을 마시다시피 먹고 객실로 올라갔다.

호텔 내의 베이커리 점에서 주문한 생크림 딸기 케이크와

호텔 내 편의점에서 구매한 샤또 기봉 와인,

그리고 마트에서 사 온 장인어른 전용 시바스 리갈을 세팅했다.

 

내 생일 기념으로 간 강릉 썬크루즈 호텔이었기에 생일 파티를 하게 된 것이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가득 쌓인 채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와인 오프너가 없어 장인어른께서 젓가락으로 뽑다가 20%는 터트린 썰과

장인어른 전용 시바스 리갈을 내가 다 뺏어먹은 썰은 풀지 않겠다...

 

숙취에 절어 잠들어서 해돋이는 아내가 찍어준 사진으로만 봤다

 

항상 강원도 강릉에 가면 저기 저 배 모양 호텔, 배 모양 리조트가 궁금했었다.

그런 곳을 내가 직접 가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정말 세상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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