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에 작성하려 했으나,
너무 지치고 힘들어 퇴근 후 바로 잠드는 바람에 17일 오전에 작성한다.
오전에는 지각을 할 뻔했지만
출근 시간에 딱 맞춰 지문을 찍는 데에 성공했다.
그렇게 앉아 하루 종일 업무가 시작됐다.
지난 금요일까지 작업했던 작업물을 오전에는 날려먹는 바람에
오후까지도 해당 작업물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밤 9시까지 개발을 했다.
퇴근을 하고
언제나 그랬듯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어 회사를 나왔다.
회사 앞 다리를 건너 집으로 가야 하기에
다리 위에서 직진을 하던 도중
갑작스레 어떤 충격과 함께 내가 밀려났다.
택시 한 대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를 뒤에서 그냥 그대로 민 것이다.
넘어질 뻔 한 오토바이를 잡고 간신히 서있는 내게 오더니
괜찮냐고 물으며 택시의 상태를 살펴본다.
못 봤다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차에 다시 올라타려고 하기에
냉큼 오토바이로 차 앞을 막아섰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 위에서 난 사고였고,
우측은 다리 밑이다.
나는 해당 차로에서 천천히 직진 중이었다.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택시 안에 붙은 면허 사진을 찍었다.
기사의 연락처를 받았고 보험 접수를 해주겠다고 했다.
나중에 가서 본인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본인이 잘못했음을 인정하는 영상까지 찍었다.
다행히 차, 오토바이, 사람 누구 하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보였다.
우선은 보험 접수 후 접수번호를 가지고 병원을 가기로 이야기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놀란 그녀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차분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 주었다.
그렇게 집에 가던 중
좌측 도로로 들어가기 위한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
우측에서 택시 한 대가 불법으로 끼어들어서는
내 앞을 가로막고 반대편 차선까지도 물었다.
방금 택시랑 사고 처리하고 왔던 터라
정말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원래도 택시 기사들이 험하고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걸 싫어했던 터라
당장 위의 사진을 찍어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좀 전의 사고에서 너무 놀랬는지
배가 꽉 막혀 소화가 되지 않아 통증이 느껴졌다.
자는 내내 통증으로 인해 1~2시간에 한 번씩 깨기 일쑤였다.
그래서 오전에 팀장님께 연락해 반차를 썼지만,
상황에 따라 연차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
'2023 목표 기록 > 매일 현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1.20 (22) | 2023.01.20 |
---|---|
2023.01.17 (4) | 2023.01.17 |
2023.01.15 (16) | 2023.01.15 |
2023.01.14 (4) | 2023.01.15 |
2023.01.12 (17) | 20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