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물건의 유래

면봉, 어쩌다 만들어졌을까?

부업태태 2023. 2. 27. 13:07
반응형

면봉 이전에는 귀이개

출처 : 위키백과 검색어 "귀이개"

 

명확히 귀이개가 언제부터 사용되어 왔는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약 10세기 무덤에서도 귀이개로 사용했던 물건이 발견되었고,

아주 먼 옛날 게르만족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귀이개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면봉이 탄생하기 이전,

귀의 내부에 동양인과 달리 약간의 습기가 있던 서양인들은

귀이개 끝에 작은 천을 붙여 귀를 청소했다고 합니다.

 

레오 저스텐장의 발명

출처 : 소년한국일보 "[세상을 바꾼 발명] 면봉"

 

그러던 1920년 대 초반, 귀이개 끝에 천을 붙여 자녀의 귀지를 파 주는 아내를 보고

"그러다가 천 조각이 귓속에 들어가 버리면 어쩌려고!?"
라고 레오 저스텐장은 소리쳤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귓속 깊숙이 천 조각이 들어가는 상황들이 종종 일어났다고 합니다.

거기에 금속이나 나무로 된 귀이개를 그냥 사용하면

귓속 피부가 다칠 위험도 있었죠.

'안전하게 귓속을 청소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저스텐장은 간단하게 이를 해결했습니다.

바로, 천을 붙이는 대신 솜을 귀이개 끝에 단단하게 붙이면 되는 것이었죠.

이에 저스텐장은 안전성을 고려해 몸통을 딱딱한 종이인 카드보드지로 만들었고,

1923년 특허를 받아 '인펀트 노벨티'라는 회사를 세워 면봉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Q-Tips라 하면?

출처 : Q-tips 사이트

 

당시 특허를 받은 저스텐장의 면봉은 "큐 팁스 베이비 게이스"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이를 "큐팁스(Q-Tips)"라고 부르게 된 것이지요.

우리나라에 면봉이 처음 들어올 때에도 큐 팁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처음에는 유아 용품으로써 인기를 크게 얻었지만,

1950년대부터는 화장품 시장으로도 발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큐팁스는 서양에서 귀를 청소하는 대표적인 도구라고 합니다.

 

마무리

출처 : 블로그 주인의 다 써가는 개인소유 면봉

 

요즘에는 면봉이 아주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검사 시 이 면봉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한 때 미국에서 이러한 의료용 면봉이 부족했던 사태도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모두가 이전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이상, 면봉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과거 다른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현재 블로그에 재 포스팅 하는 콘텐츠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사진과 글이라면 제 과거 블로그일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