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물건의 유래

저금통은 왜 돼지의 모습이 됐을까?

부업태태 2023. 2.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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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 이전의 저금통

출처 : spydersden "Origins of Common Phrases"

 

현재까지 발견된 저금통 중 가장 오래된 저금통은

기원전 3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성전 유적지에서 발굴된 토지 저금통이다.

화폐로써의 가치가 생겨날 무렵, 저금통 역시 사용된 것이다.

당시 저금통을 만들 때 사용된 토지(흙)의 종 이름이 바로 "Pygg" 였는데요.

Pygg로 만들어진 접시나 냄비 등에 동전을 담아두었다고 합니다.

 

Pygg가 Pig로 변하는 과정

출처 : THE FINANCIAL BRAND "The Accidental Invention: The Origin of Piggy Banks"

 

고대 시대의 중세에서 사용된 영어인 Pygg는 현재로 따지면

"Pug"와 같은 발음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y의 발음이 u에서 i로 바뀌면서 Pygg는 Pig와 같은 발음이 되었죠.

하지만, 당시 돼지를 뜻 하는 영어는 Pig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돼지는 "Picga"라고 불렀는데, 이 역시 "Pigge"로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돼지(Pigge)가 진흙(Pygg)에서 굴러다녔다는 점입니다.

 

최초의 돼지저금통

출처 : THE FINANCIAL BRAND "The Accidental Invention: The Origin of Piggy Banks"

 

그렇다면 '최초'라고 말할 수 있는 돼지저금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14세기 경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마자파힛 제국의 유적에서 발견된 돼지저금통입니다.

물론, 이 전의 유적에서도 돼지저금통의 모습은 발견할 수 있었겠지만

돼지의 등(상단)에 동전을 넣기 위해 구멍을 내어 만든 것은

인도네시아의 유적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흙을 구워 돼지저금통을 만들었기 때문에

동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금통을 부수거나 깨뜨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온전히 남아있는 유적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또 다른 돼지저금통 탄생 설

출처 : 펙셀(pexels)

 

신빙성은 당연히 많이 떨어지지만, 흥미로운 설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미국 캔자스 주의 한 소년은 나병에 걸린 이웃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웃은 가난했기에 치료도 어려웠을 테죠.

그런 이웃을 돕기 위해 소년은 3달러의 돈을 모아 그 돈으로 돼지 한 마리를 샀습니다.

소년은 돼지를 열심히 키웠고, 이를 되판 돈으로 이웃을 도왔다고 합니다.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돼지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마무리

출처 : 블로그 주인의 수개월째 가득차지 않는 다이소 저금통

 

요즘은 사람들이 현금을 잘 쓰지 않다 보니 동전도 잘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저금통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요.

어렸을 땐 돼지저금통이 집집마다 있고, 가게나 문방구 입구에 걸려 있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돼지저금통에 돈을 꽉 채워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돼지저금통보다는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저금통이 나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저금통에 돈을 가득 모아 부자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이상, 돼지저금통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과거 다른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현재 블로그에 재 포스팅 하는 콘텐츠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사진과 글이라면 제 과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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