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깎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이다.
손톱이 길어지면 옷에도 걸리고, 쉽게 부러지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어느 정도 손톱이 길어지면 깎기 마련인데,
손톱깎이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어떻게 관리를 한 걸까요?
무려 기원전 6-8세기경부터 작은 칼을 이용해
손톱을 다듬거나 잘랐다고 합니다.
이후 1800년대 이전까지는 손톱용 가위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개선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물건
손톱깎이에 대한 특허 중 가장 오래된 특허는 발렌티 포가티와
데이비드 게스테트너가 1875년 출원한 특허였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발명 특허가 아닌 "기능 개선" 특허였습니다.
이후에도 후속 특허는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1876년, 1878년, 1881년, 1905년 등등...
애국의 손톱깎이
지금 형태의 손톱깎이는 수차례 기능이 개선된 미국의 특허 제품입니다.
쓰리쎄븐의 블로그에 따르면 한국에 손톱깎이가 들어온 것은
1953년이었다고 합니다. 전쟁 이후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미군부대의 매점을 통해 전파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손톱깎이의 세계시장점유율 중 국내 브랜드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무려 82%나 된다는 것을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쓰리세븐이나, 로얄, 벨금속공업 등에서 나온 제품들이죠
특히 쓰리세븐은 유럽의 회사에서 손톱깎이의 구조와 관련하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어왔지만 당당히 승소했다고 합니다!
마무리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쓰리세븐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군대에서 보급으로 나오는 손톱깎이가 바로 쓰리세븐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죠
또한 반드시 손발톱을 깎는 용도가 아니어도
가위 대신 사용할 곳이 많은 아이템인데요
역시나, 그 시작은 가위였던 거네요!
과거 다른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현재 블로그에 재 포스팅 하는 콘텐츠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사진과 글이라면 제 과거 블로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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