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맛집

[강원도 여행기] 1. 우연치 않게 발견한 진부면 산채 나물 맛집 부일식당

부업태태 2023. 5. 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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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내 생일을 맞아

장인, 장모님의 선물로 강원도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목적지는 썬 크루즈 호텔.

 

강원도로 올라가는 길에 배가 고파진 우리는

장인어른이 진부면에 잘 아는 가게를 가기로 했다.

 

하지만 웬걸, 영업을 안 하는 것이 아닌가.

배는 고프고, 마음은 급하니 결국 주변에 다른 가게를 찾기로 했다.

 

장인, 장모님과 더불어 처제, 그녀, 나

평소 사람이 다섯이라 의견을 일치시키는 데에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이날은 어떤 가게를 하나 발견하고는 의견을 일치당했다.

 

식당이라는 두 글자에 일치한 건 이 글을 보는 우리끼리만의 비밀이다.

 

자신감 넘치는 간판에 현혹된 우리는 가게 옆에서 주차장을 발견해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아 놀랐다.

내부도 넓어 보이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던 것이다.

 

의외로 글로벌 메뉴판

 

백반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으로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더덕구이나 코다리도 따리 판매하지만,

긴말 않고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비슷해 보여도 다 다른 나물이라고 한다.

 

대충 20여 가지의 나물이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상당히 후레쉬한 느낌이 괜찮았다.

 

직접 만드는 걸로 추정되는 두부

 

된장찌개며 두부조림이며 할 거 없이

가게에서 직접 다 만드는 것 같은 맛이었다.

다른 가게에서 먹는 음식들하고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산채나물은 비빔밥이 최고지

 

이런저런 산채나물을 넣고 밥이랑 같이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주전자에 담아 주는 숭늉까지 먹으면 완벽하다.

 

진부면에 갈 일이 있거나,

강릉 방향으로 올라가던 중 너무 배가 고픈데 마침 이 주변이라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진부식당을 시작으로

우리 가족의 강원도 여행기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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