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로 삼겹살에 소주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갈비를 먹고 싶을 때도 있다.
집 주변에는 마땅한 갈비 맛집이 없다.
그렇다고 마트에서 사서 먹기에도 귀찮고 집에 냄새가 오래 남는다.
그러다 보니 결국 또 갈비다 생각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갈비가 먹고싶을 땐 맛있는 갈빗집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송도갈비 판교 브릿지타워점이다.
건물 내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뭔가 좁은 느낌이다.
당연히 그냥 갈비를 단품으로도 팔지만,
양념구이한상 메뉴가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편이다.
갈비도 맛있게 먹고 솥밥이나 냉면 중 한 가지를 택 해서
후식으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리에 깔아주는 기본찬은 사실상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다.
반찬이 진짜 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음~ 먹을만하네'가 아니다.
"와 이거 뭐지?"
하면서 반찬을 계속 추가해서 먹었다.
그냥 가만히 앉아 반찬을 더 달라고만 하면 된다.
셀프바처럼 한쪽에 반찬 냉장고가 있긴 하지만
셀프로 가져가려 하면 직원분이 막아설 수 있다.
고기도 직접 구워주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셨다.
휘리릭 첩첩산중 하다 보면 야들이 갈비갈비하게 익는다.
너무 달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다.
다른 소스 필요 없이 갈비만 한 입 먹고 나면 소주가 한 잔 땡긴다.
벨을 눌러 소주를 주문해 본
아 맞다 장모님하고 같이 왔지 하며 물 한 모금 홀짝인다.
성인 남자 1명과 성인 여자 2명이 정확히 3인분을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아 숨도 들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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