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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5일 금연 5일차

순탄하게 금연 5일차가 지났다. 퇴근 후 집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을 했는데, 진짜 진짜 생각보다 담배 생각은 나지 않는다. 이정도면 애초에 중독이 심하지 않았던 거 아닐까? 라고 생각도 했지만 이래 봬도 흡연 자체는 10년을 넘게 했고 하루 한 갑은 피웠던 몸이다. 다만, 연초를 피우던 내가 지난 4월에 아이코스로 바꿨고 아이코스를 피우면서도 연초의 냄새가 역하다고 느꼈다. 그 때문인지 확실히 금연이 쉽다고 느껴진다. 과거 숱하게 시도했던 금연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냥 끊겠다고 마음 먹고 하루 버티고 나니 이제 별 생각이 없다. 내가 별 생각이 없음에 놀란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이따금 담배가 땡긴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 전에는 '아 담배 한 대 피고 일 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 생각..

2023년 1월 4일 금연 4일차

3일차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담배 생각이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다. 가끔은 입이 마르고 목이 말라서 담배가 땡길 때도 있었지만 물 2L 마시기 목표 달성을 위해 억지로라도 물을 마시다 보니 입이 마르고 목이 마른게 물이 부족해서임을 알게 된다. 밤에 자기 전에는 꼭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잤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잘 맥히지 않는다. 기타 다른 이점이나 부작용은 없다! 끝까지 잘 해보자!!

2023년 1월 3일 커피 안 마시기 2일차

커피가 어디에는 좋고 어디에는 좋지 않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지만, 결국 커피는 우리 몸에 결코 좋은 건 아니다. 대개 카페인 중독 때문에 그렇다. 나 역시도 매일 아침 출근해서 아아를 마신다. 팀원들과 돌아가면 커피를 사 먹기도 했지만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커피를 마셨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내 몸에 부작용은 없지만, 부작용이 눈에 띈다는 것은 이미 중독된 이후다' 그래서 새해 목표 중 하나로 50일 간 매일 커피 안 마시기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 달성을 1월 1일부터 금연과 함께 수행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담배보다 커피가 더 못 참겠다. 그만큼 커피에 중독되어 있는 셈이다. 동시에 물 2L 마시기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맛있는 커피가 너무너무 먹고싶다..

2023년 1월 3일 금연 3일차

업무 중에 너무 졸릴 때, 자잘한 스트레스로 바람 한 번 쐬고 싶을 때 때때로 담배 생각이 난다. 하지만 3일 참은 게 아까워서 한 번 더 참아본다. 지금 담배를 다시 피우면 금연 실패는 물론 의지박약 수준이다. 남은 97일 동안 수많은 시련이 기다리겠지만 몇몇 고비만 넘기면 결국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다행인건,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금단 증세가 있다거나 불안하다거나 하지는 않은데 단 거 더 먹고싶다;

2023.01.02

1. 일찍 일어남 2. 지하철 타고 출근함 3.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함 4. 식비 절감을 위해 닭가슴살 볶음밥을 주문함 1. 30일간 매일 러닝 5km D+0 / 일시 중단 2. 100일 금연 D+2 3. 블로그 목표 달성 관련 기록 + 5 4. 50일 연속 지각 안 하기 D+1 5. 50일 간 매일 커피 안 마시기 D+1 6. 30일 간 매일 하루 물 2L 마시기 따로 블로그 포스팅으로 작성하지 않은 목표 달성 현황이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저를 더 사람답게 만들고 여러분들을 뿌듯하게 만듭니다.

2023년 1월 2일 물 2L 마시기 시작

나는 옛날부터 물을 안 마시기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다. 자취할 적 2L짜리 생수 한 번들(6매)을 구매하면 정말 농담 안 하고 2~3주는 마셨다. 술을 마실 때에도 술이 이미 액체인 것을 왜 또 물을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말라가고 있었다. 체수분이 꽤나 부족한 상태였고, 피부도 많이 건조해졌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마주한 소변 상태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30일 간 매일 하루 물 2L 마시기라는 계획을 세웠다. 수개월 전 헬스장에서 물 마시겠다며 사다 놓고 얼마 못 쓴 물통이 하나 있다.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의 계산법이 "자신의 몸무게 * 30" 정도라고들 하던데 내 몸무게는 대충 75킬로이고, 이 물통의 용량은 750ml로 딱 맞다고 생각했다. 물통에 물을 가득..

2023년 1월 2일 러닝 중단

어지간한 근육통 정도면 페이스는 떨어지더라도 꾸준히 뛰려고 했다. 근데 아무래도 날이 춥고 몸이 많이 굳어 있던 상태라 오랜만에 운동한 결과 현재 왼쪽 발목에 크게 부상을 입었다. 발바닥이 바닥과 마찰할 때 이따금씩 발 전체에 전기 충격이 가해진다. 가끔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짜릿할 때가 있다. 갑자기 불타올라 시작한 운동이지만 부상의 정도가 커 잠시 중단을 해야 한다. 30일간 매일 5km씩 뛰는 게 목표였던 상황이라 이 목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진짜 열심히 안전하게 러닝하고 봄에는 대회까지 나가보고 싶다 러닝을 계획하는 모든 분들께 절대 무리하지 않으시길 당부의 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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