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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한 번은 만나는 친구네 부부가 있다.
서로 동네를 오가며 술을 마시는데,
그 메뉴도 참 다양한 역사를 써왔다.
이번에 다시금 쓰게 된 역사적 메뉴는 바로 족발 보쌈이다.
족발 보쌈은 본래 배달 전문 음식이 아니다.
매장에서 먹어야 부족한 고추 마늘과 쌈장, 새우젓,
쌈 채소나 기타 다른 것들을 계속 받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끔 나오는 서비스도 빼먹을 수 없다.
우리가 갔던 족발 보쌈 맛집은 모든 손님들에게 레몬 젤리를 줬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진족발 보쌈이다.
댕리단길에 냉삼겹살을 먹으러 가려다가 급 땡겨서 찾게 된 맛집이다.
매장 입구에는 벚꽃이 수려하게 펴있는 척 하고 있어
입장과 동시에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주방은 깔끔했고 매장 내부도 꽤 여러명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우리는 반반족발+보쌈에 주먹밥, 소주 맥주 등을 주문했는데
4명이 74,000원으로 진짜 세상 배부르게 먹어버렸다.
보통 이 친구 부부를 만나면 3차 4차는 기본으로 가면서 술을 마시는 편인데,
이날은 1차에서 너무 배불리 먹는 바람에 어딜 가도 음식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만큼 푸짐한 양으로 승부하는 족발 보쌈 맛집이었다.
특히 매운 족발은 과하게 맵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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