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에 갈 일이 생각보다 많은 우리
이번에는 타임빌라스에서 일하는 사촌 누나에게 갔다.
간 김에 점심까지 해결했는데,
점심을 해결한 곳은 바로
40년 전통 3대 스시장인이 한다는 스시덴코쿠 타임빌라스점
타임빌라스에 갈 때마다 대기줄이 길어 궁금했던 집.
이번에 갔을 땐 자리가 비어 앉았고
앉자마자 한 번 놀랐다.
아무리 물가 상승률이 높다지만,
초밥 한 그릇에 9,000원 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초밥이 들어있길래 비싼 것인가
오도르, 찐 전복, 메카도르, 민물장어 등이 있다.
그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는 어떤 메뉴들이 있는가 하면,
유부, 계란, 새우, 문어, 소라, 가리비, 한치 등등
얘들도 초밥이긴 하다만,
뭔가 초밥이라고 하면 밥 위에 생선살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 생선살이 올라간 초밥은 최소 5,000원부터다.
'비싸니까 맛은 있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 입이 저렴해서 그런가,
내가 사는 동네 어디 어디 초밥집이 여기보다 훨씬 맛있다 정도다.
먹을만해 보이면 6,000원 이상이니
한 접시 먹을 때마다 약 한 끼 식사분의 비용이 지불되는 셈이다.
문제는 초밥의 다양성이 상당히 적은 편인데
맛은 무난하지만, 가격대는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비싼 돈 주고 먹는 초밥이라 뭐 먹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 고민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다.
우리는 요기만 채우는 정도로 먹었는데 대충 5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왔다.
대단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고,
뭘 어떻게 숙성했고, 어떤 대단한 장인 분이 저 자리에 계시는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건 맛과 가격의 어우러짐 정도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두 번은 안 갈 것 같은 초밥집이다.
스시덴코쿠 맛집 평점
맛 : 3점
가격 만족도 : 0점
시설 : 4점
교통편 : 3점
화장실 청결도 : 5점
주차 : 5점
평점 : 3.33점
맛은 있지도 없지도 않은 딱 중간 정도.
가격 만족도는 포스팅 최초로 최악이다.
시설은 롯데 타임빌라스 내에 있기 때문에 5점을 주려 했는데,
매장이 좁은 점 등을 고려해 4점으로 매겨봤다.
교통편은 버스로는 접근하기 좋은데, 지하철이 없어 3점
화장실과 주차는 타임빌라스 덕에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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