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맛집

안양 완벽한 카페 그레이스 가든

부업태태 2023. 2.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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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가 정말 많이 늘어남에 따라

특별함을 강조하는 카페도 많이 생겨났다.

 

걔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카페가 바로 베이커리 카페다.

빵집에서 커피를 파는 느낌이 아니라,

커피집에서 빵을 파는 느낌의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좋은 원목을 쓴 것 같은 타입의 앉을 자리

 

그런데 어딘가 다 비슷하다.

빵도 다 똑같고, 가격도 똑같이 비싸다.

무슨 아메리카노 한 잔이 7~8,000원 이냐면서도 사 먹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조금 다르다.

비교적 빵도 저렴하고 커피도 저렴한데 인테리어 미친 카페.

바로 안양의 그레이스 가든이다.

 

안양에 1년 가까이 살면서도 처음 와 본 그레이스 가든

 

우선 그레이스 가든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카페는 교회와 연관성이 아주 깊다.

아니, 이 카페가 교회다.

 

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나 다른 이유로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교회로 사용하는 공간과 카페로 사용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교회로 사용하던 공간이지만, 카페로 사용하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카운터가 있는 공간을 1층으로 봤을 때,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당황스러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어? 여기 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만 한 공간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마시라.

각 방마다가 카페 자리다.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TV가 있던 방
화려하고 이쁜 오른쪽 끝방
해가 잘 들어 단체로 앉아 이야기 하기 좋은 왼쪽 끝 방

 

방마다 느낌이 다르고 활용도가 다르다.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다.

 

SNS에 올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젊은 사람은 물론,

모임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이용하기 정말 좋은 카페다.

 

맛있는데 비교적 저렴하기 까지 했던 놀라운 빵
모든 빵을 다 먹고싶었을 만큼 맛있어 보이는 빵들
장식까지 저렇게 이쁘게 해버리면 눈 돌아갈 수밖에 없잖아

 

카페가 이쁘기만 하면 일회용 카페일 뿐이다.

사진 몇 장 찍으면 다시 안 가도 괜찮으니까.

 

그러나 그레이스 가든은 그렇지 않았다.

빵이 저렴한데 맛까지 있어 놀라웠다.

 

거기에 나는 청귤 캐모마일 티를 마셨는데

3번은 더 먹고 싶은 맛이었다.

 

기본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모든 인테리어가 다 마음에 들었다

 

안양에서 곳곳에 구경거리가 많고 맛도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그레이스 가든을 추천할테다.

 

조금 뜬금없긴 하지만 그냥 서비스로 받았다 방문 당일 모든 사람이 다 이걸 먹고 있었다..

 

그레이스 가든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차 없이는 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것만 빼면 주차도 잘 되는 편이라 정말 완벽한 카페가 아닐 수 없다.

 

오늘부터 그래프에 주차 항목을 추가했다!


그레이스 가든 맛집 평점

맛 : 5점

가격 만족도 : 5점

시설 : 5점

교통편 : 2점

화장실 청결도 : 5점

주차 : 4점

 

평점 : 4.33점

 

 

어제부터 카카오 지도가 말썽이다. 이젠 검색조차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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