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가 정말 많이 늘어남에 따라
특별함을 강조하는 카페도 많이 생겨났다.
걔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카페가 바로 베이커리 카페다.
빵집에서 커피를 파는 느낌이 아니라,
커피집에서 빵을 파는 느낌의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런데 어딘가 다 비슷하다.
빵도 다 똑같고, 가격도 똑같이 비싸다.
무슨 아메리카노 한 잔이 7~8,000원 이냐면서도 사 먹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조금 다르다.
비교적 빵도 저렴하고 커피도 저렴한데 인테리어 미친 카페.
바로 안양의 그레이스 가든이다.
우선 그레이스 가든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카페는 교회와 연관성이 아주 깊다.
아니, 이 카페가 교회다.
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나 다른 이유로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교회로 사용하는 공간과 카페로 사용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가 있는 공간을 1층으로 봤을 때,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당황스러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어? 여기 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만 한 공간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마시라.
각 방마다가 카페 자리다.
방마다 느낌이 다르고 활용도가 다르다.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다.
SNS에 올릴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젊은 사람은 물론,
모임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이용하기 정말 좋은 카페다.
카페가 이쁘기만 하면 일회용 카페일 뿐이다.
사진 몇 장 찍으면 다시 안 가도 괜찮으니까.
그러나 그레이스 가든은 그렇지 않았다.
빵이 저렴한데 맛까지 있어 놀라웠다.
거기에 나는 청귤 캐모마일 티를 마셨는데
3번은 더 먹고 싶은 맛이었다.
안양에서 곳곳에 구경거리가 많고 맛도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그레이스 가든을 추천할테다.
그레이스 가든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차 없이는 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것만 빼면 주차도 잘 되는 편이라 정말 완벽한 카페가 아닐 수 없다.
오늘부터 그래프에 주차 항목을 추가했다!
그레이스 가든 맛집 평점
맛 : 5점
가격 만족도 : 5점
시설 : 5점
교통편 : 2점
화장실 청결도 : 5점
주차 : 4점
평점 : 4.33점
'잡다한 이야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 칵테일 무제한 바 아지트 (8) | 2023.02.20 |
---|---|
안양 어묵 오뎅 맛집 오뎅쿠시 (22) | 2023.02.17 |
독산 맛집 치킨 이끌리오 (26) | 2023.02.13 |
독산 이자카야 맛집 캐빈즈 (12) | 2023.02.13 |
안양 매운 갈비찜 맛집 밥상머리 (12) | 2023.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