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의외로 정말 많은 곳이 교회이지만
체감상 그보다 더 많은 곳이 바로 치킨집이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치킨집으로 인해
우리의 치킨 입맛은 어느 정도 획일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크리스피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만 알아먹을 수 있을 뿐,
맛에 크게 예민하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어차피 어디서 치킨을 시켜 먹든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그렇다 보니 네이버 지도를 켜서 치킨집의 평점을 보면
대부분이 4.2에서 4.4점 정도다.
괴상한 곳이 아니라면 어디서 사 먹든 마찬가지라는 의미 있는 지표겠다.
그런 와중에 독산에서 만난 평점 4.55점(23.02.13 기준)의 치킨집이 하나 있다.
바로 치킨 이끌리오다.
사실 치킨 이끌리오에는 지난 번에도 왔었는데
그때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음을 기억하고있다.
방문 포장 시 무려 3,000원 할인은 물론이고
홀에서 먹는 경우에는 감자튀김이나 치즈볼을 서비스로 주시곤 한다!
치킨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치킨만 맛있는 게 아니라 치킨 이끌리오에는 닭똥집 튀김도 정말 맛있다.
그런 닭똥집 튀김이 놀라지 마시라, 10,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양이 푸짐해서 가볍게 생맥 한 잔에 먹기에도 정말 좋다.
매장 자체는 규모가 작아 여러 명이 함께 들어가 먹기는 어려움이 있다.
2명에서 4명 정도까지만 앉아 먹을 수 있는 편.
그래도 나름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사장님하고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 식사도 추천한다.
매장 내에서 식사 중에 옆에 있던 바구니에서 발견한 정성이다.
요즘 들어 배달 음식도 경쟁이 심한 것 같다.
리뷰를 작성하면 음식을 더 준다는 문구,
찜 버튼을 누르고 뭘 어떻게 저쩌고 하면 서비스를 준다는 문구 투성이다.
독산의 작은 맛집 치킨 이끌리오는 귀여운 정성으로 승부하는 것 같았다.
너무나도 작지만 소중한 멘토스 하나로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이끌리오 맛집 평점
맛 : 4점
가격 만족도 : 5점
시설 : 3점
교통편 : 3점
화장실 청결도 : 5점
평점 :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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