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목표 기록/매일 현황

2023.01.17

부업태태 2023. 1. 17. 23:19
반응형

오늘은 바쁜 와중에 어제의 사고로 인해 집에서 잠시 쉬었다.

 

새벽부터 미칠 듯 한 복통에 시달려 자고 깨고를 반복했다.

사고로 인해 장기가 경직된 것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 팀장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우선 오전 반차를 사용했다.

이후 택시 운수에서 전화가 왔다.

 

내용은 내가 잘못 했다는 식이었다.

예상은 했으나 어처구니가 없었다.

 

본문 위치와 어울리진 않지만 너무 글자만 보이기에 우선적으로 집어넣는 오늘 저녁 그녀와 마트를 다녀와서 찍은 사진

 

블랙박스 영상을 아직 확인 안 했고 기사한테 그렇게 전해 들었다기에 더 열이 받았다.

어제 그 기사는 분명 본인이 잘못했다며 보험접수 해드리겠다고 했으니 말이다.

 

시간이 흐르고 오후쯤 되어서야 다시 전화가 왔다.

영상을 확인해보니 내 잘못이 크다는 식이다.

 

도대체 어느나라가 뒤에서 들이 받힌 오토바이의 잘못이라고 하겠는가

확인을 위해 해당 영상을 공유받았고

영상 확인 결과, 내 눈에는 내가 피해자로 보였다.

 

당시 택시는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차선 변경을 했고

나는 차량 확인 후 차로에 진입했다.

차가 차로 내에 완전히 들어온 건 내가 우선이었고

택시 입장에서도 충분히 확인 가능한 거리였다.

 

주변 지인들과 카카오 오픈채팅에서까지 물어봤으나

대부분이 100 대 0 까지는 아니어도 택시의 잘못이라는 의견이었다.

명확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사고 지점 관할 경찰서 교통과에 방문했다.

 

이쯤에서 또 사진 한 장 나오면 좋겠다 싶어 집어 넣는 눈길 위 그녀와 나의 그림자

 

다른 거 다 떠나서 차로에 진입을 먼저 한 건 택시이기 때문에

오토바이가 가해자라는 거다.

들이 박은 건 택시인데 내가 잘못했단다.

 

블로그에 영상을 올릴 수는 없지만,

몇 번을 봐도 오토바이로써 최선의 안전운전을 했다.

속도가 조금만 빨랐어도 큰 사고로 이어졌을 테고,

그랬다면 택시가 가해자가 됐을 것이다.

 

사람과 차가 다치지 않아 그냥 5:5

없던 일로 하는 게 이득이라는 경찰의 판단이 있었다.

 

잘 생각해 보면 내 보험은 책임보험이기 때문에

싸움이 길어지면 내가 무조건 손해 보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정말 억울하고 어처구니가 없지만

수개월 고생할 거 생각해 보면 정말 다치지도 않았으니 그냥 끝내는 게 맞겠다 싶었다.

해서 택시기사와 운수회사에 전화를 넣어

그냥 서로 피곤하게 싸움 길게 하지 말고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기왕 끝난 거 더는 미련 갖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장이 꼬인 듯 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내과에는 방문했다.

 

뭔가 주변이 지저분해서 약만 잘 보이게 찍기 위해 약을 봉투 안에 넣고 봉투 안쪽만 보이게 찍은 사진

 

위염과 장염이 한 번에 찾아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트레스 상황도 많았고, 사고도 있었다.

 

다행히 약을 먹고서부터는 그래도 한 결 나아졌다.

의사 선생님은 내일 오전까지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셨지만,

밤이 되고 배가 고파 죽을 데워 먹었다.

 

지금은 다행히 배가 썩 나쁘지는 않다.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기에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내일부터는 다시 또 열심히 살아야지..

 

눈이나 비가 오면 크록스 신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길이 많이 미끄러워 아까 또 넘어질 뻔 했다.

 

<빙고 현황>

1. 100일 금연 D+17

2. 50일 간 매일 커피 안 마시기 D+16

3. 30일 간 매일 하루 물 2L 마시기 D+16

반응형

'2023 목표 기록 > 매일 현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1.25  (28) 2023.01.25
2023.01.20  (22) 2023.01.20
2023.01.16  (8) 2023.01.17
2023.01.15  (16) 2023.01.15
2023.01.14  (4)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