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연속으로 지각 안 하기 목표 달성 실패

2023년 새해 목표 중 '연속 50 근무일 동안 지각하지 않기' 목표를 세웠었다.

회사 지각 안 하기 6일차

2022년 한 해 동안 지각 이슈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1월 2일 올해 첫 출근을 하고 1월 26일까지 해당 목표를 원활히 수행하고 있었다.

16일 연속으로 지각하지 않았는데 이 목표가 좌절당했다.

 

우리 회사는 본래 9시 30분 출근에 6시 30분 퇴근이다.

하지만 12시를 넘어 퇴근하면 2시간 근무할 때마다 출근 시간이 1시간씩 미뤄진다.

즉, 12시에 퇴근하면 출근 시간은 10시 30분이 되는 것이다.

 

최근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에 어려움이 생겨 평일이면 늘 12시에 퇴근을 했었다.

그러니 내 알람 시계와 생체 리듬은 잠시나마 10시 30분 출근으로 맞춰져 있었다.

 

화근은 26일 목요일 회식이었다.

회식을 하고 집에 들어와 여자친구와 와인까지 마셔버렸다.

알람을 9시 30분 출근에 맞춰 설정했어야 했는데,

전 날 맞춰둔 설정 그대로 잠들어버린 것이다.

 

그 덕에 17일 금요일 10분을 지각했고

목표 달성 16일 차까지 진행한 현황은 리셋되었다.

 

그래도 목표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실패한 것도 아니고,

올 해가 날짜가 부족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늘부터 다시 또 열심히 하려고 한다.

 

지각하지 않고 성실한 직원이 되기 위해 항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