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목표 기록/기타 기록

회사 지각 안 하기 8일차

부업태태 2023. 1. 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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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기괴한 새해 목표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의 나는 지각을 너무 많이 했다.

 

아니, 작년의 나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는 너무 많은 지각들을 해왔다.

툭하면 5분 10분씩 늦었고 달에 한 번은 30분 1시간씩 늦었다.

대학을 다닐 때도, 알바를 할 때도 늘 그랬다.

본문의 내용과 전혀 상관 없지만 1월 11일이 여자친구의 생일이었고, 우리는 맛있는 미니케이크와 달콤 쌉싸르한 포트와인을 맛있게 먹었다고 자랑하는 사진

 

지각 안 하는 법, 일찍 일어나는 법, 알람소리 잘 듣는 법

숱하게 많은 방법들을 찾아 적용해봐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결국 나한테 필요한 건 회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지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의지였던 것이다.

 

지각을 자주 하고, 알람소리에 잘 못 깨는 사람이라면 공감 할테다.

아침 알람을 10분 간격으로 맞췄었다.

 

8시에 일어나야 한다면 7시 30분부터 10분 간격이다.

8시 20분까지가 리미트이기 때문에 8시 20분까지 맞춰둔다.

그렇게 8시 40분에 알람소리 없이 화들짝 놀라 깨는 일이 일상이었다.

마찬가지로 본문의 내용과 전혀 상관 없는 위의 사진 속 케이크를 구매한 안양의 메리어 케이크. 이왕이면 위의 케이크가 어디 출신인 지는 알려주고 싶은 필자의 마음이 담긴 사진

 

나 역시 그랬다.

쥐도 새도 모르게 그 많은 알람들을 내가 다 끄고 다시 자고 반복하다 뒤늦게 일어났었다.

 

그 알람을 과감히 딱 2개로 맞췄다.

일어나고 싶은 시간 8시 정각과 리미트 시간 8시 20분.

 

그 결과, 놀랍게도 정말 8시 알람에 계속 깨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부터 지속된 상황이다.

 

그런 내가 이제는 지각을 아예 하지 않는 목표를 세웠다.

분명 과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가능한 일이 되었다.

 

총 50일 연속 지각을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10주이고, 기타 공휴일을 빼면 대략 12주 정도 매 주 지각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분명 할 수 있고, 해내야만 하는 사람이다.

스스로를 가장 많이 응원하며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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