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양역에서 아주 가깝게 사는 편이라 주말이면 안양역하고 붙어있는 엔터식스를 자주 방문한다. 쇼핑을 하다보면 출출하기 때문에 6층으로 올라간다. 커피점만 가득 찬 그곳에는 분식점과 토스트 가게가 눈에 띈다. 그중에 분식점을 방문했다. 적당히 귀여운 컨셉에 적당한 가격대여서 편하게 먹기 좋다. 키오스크로 돌진하기 전에 가게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면밀히 살펴본다. 맛있는 사진을 보면서 나는 저거 너는 저거 메뉴를 골라본다. 길게 늘어져있는 메뉴판과 모니터로 보여지는 메뉴판은 가격에 차이가 있다. 실제로 주문해본 결과 모니터에 보이는 메뉴판이 최신이었다. 우리는 크앙-라떡과 순대꼬치튀김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맵기의 단계를 고를 수 있었는데 2단계로 했고 꽤 매웠던 걸로 기억한다. 순대꼬치는 달콥하고 담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