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챗GPT와 게임 아이디어 기획하기 -구체화 편-

챗GPT에게 아이디어를 던지면 이를 잘 정리해 준다

챗GPT가 정리해 준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하나씩 내 생각을 넣어 다시 정리한다

그리고 정리한 내용을 챗GPT한테 알려주고 부족한 점이 없는지 물어본다

특수 능력에 대한 기획도 했기 때문에 우려하는 내용을 알려주고

능력을 어떻게 기획할지 물어봤다

꽤 그럴싸한 특수 능력들을 만들어줘서 나름대로 정리하고 밸런스를 맞췄다

12명의 장수도 유명한 장수들로 구성은 해줬지만,

기본적으로 삼국지는 위, 촉, 오, 기타 4개의 세력을 바탕으로 장수를 분류하기 때문에

챗GPT의 아이디어에 내 아이디어를 더해 세력별 3명의 장수를 만들어 능력을 부여했다

다만, 지식 부족으로 사마의의 큰 특징을 모르겠어서 챗GPT한테 아이디어를 구했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챗GPT와 함께 소통을 해서 많은 것들을 정했다

이제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나 설명서가 필요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알려달라고 했다

기가 막힌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룰을 바탕으로 맛있게 정리해 준다

정리하고 나니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챗GPT한테 추가적인 아이디어가 있는지 물어봤다

주로 이런 질문을 할 때는 "20가지 추천해 줘", "50개 정도 리스트업 해줘"라고 명령하면

억지로라도 아이디어를 내서 알려준다

쓸만한 내용은 다듬고, 그 외에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

 

이제 룰을 정하고 기본적인 게임 방식을 모두 정했다

특수 능력의 밸런스까지 잡았으니 기획은 끝난 셈이다

보통은 이 단계에서 프로토타입 제작 및 테스트를 수행한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시간과 비용이 없기에 챗GPT한테 이를 수행하게끔 해줬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챗GPT는 내가 만든 게임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지,

이게 적당한 시간을 소비하는 건지, 고려해야 할 점이나 개선해야 할 내용이 있는지 알려준다

이렇게 훌륭한 QA가 없다

 

세부적인 룰을 수정해 가면서 결과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시뮬레이션을 하면 된다

원래는 1달은 넘게 걸릴 프로토타입 제작이 10분이 채 안 걸렸다

이제 마무리 정리를 하고 게임 플랫폼을 정하고 실제 개발에 돌입해야 한다

이 역시도 어차피 챗GPT한테 물어볼 예정이다

 

-- 다음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