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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69

안양 매운 갈비찜 맛집 밥상머리

집 앞에 대단해 보이지 않는 밥집이 하나 있다. 그런 밥집에서 이상하게 맛집의 기운이 풍긴다. 매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지만 지금은 갈비찜을 위주로 하신다고 한다. 마침 갈비찜이 먹고 싶었던 우리는 매운 갈비찜 소(小) 짜리를 주문했다. 기본적인 찬이 나오고 몽글몽글한 계란찜이 나왔다. 계란찜의 입자가 상당히 작은 듯 한 느낌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이내 드디어 나온 매운 갈비찜! 처음에 국물 한 숟갈 맛보고 바로 술을 주문했다. 집 근처에 갈비찜을 판매하는 곳이 마땅치 않아 늘 한 곳에서만 배달시켜 먹었는데 집 가까운 곳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을 줄이야. 국물은 밥 비벼먹기 딱 좋은 양과 맛이고 고기와 뼈는 본래 그들이 붙어있지 않았던 것처럼 떨어졌다...

백운호수 전망 좋은 카페 홍다방

백운호수 주변에는 카페가 정말 많다. 지난번에는 그린 플래그라는 집을 갔었는데, 그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여자친구는 다시 방문하고 싶어 했다. 2023.01.07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여자친구가 생일을 앞두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 가장 먼저 낮에는 일어나 점심을 먹었다. 해장을 해야 하는데, 걷다 보니 덮밥집이 땡겼다. 여자친구는 매 developertae.tistory.com 그러나 여자친구의 아버님이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싶어 하셨기에, 또 어머님은 좋은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하시기에 다른 카페를 찾아봤다. 그렇게 여자친구가 찾은 곳은 홍다방이었다. 적당히 빙수도 파는 것 같고, 아이스크림도 있는 것 같고, 분위기도 괜찮아 보이기에 우리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차를 타고 가..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맛집 장원칼국수

최근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에 갈 일이 꽤 있는 것 같다. 여자친구의 가족들 덕분이다. 워크숍에서 돌아와 술에 절어 자고 있던 나는 친정집에 있을 여자친구를 데리러 가기 위해 이른 저녁 눈을 떴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내가 피곤할까봐 걱정이 되셨나 보다.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 타임빌라스에서 보기로 한 것이다. 그곳에 도착하여 맞이한 곳은 장원칼국수 집이다. 저녁을 먹기 위해 모인 것이다. 내가 도착하기 전까지 수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가게를 정한 뒤로 메뉴 고르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들깨칼국수 3개와 매콤칼국수, 비빔칼국수 그리고 보쌈이다. 기본적으로 국물은 사골을 이용한 듯하여 국물의 농도가 상당히 짙었다. 또한 들깨칼국수는 다른 가게에 비해 들깨가 ..

대부도 펜션타운 회사 워크샵

2월 3일 회사에서 상반기 워크숍을 떠났다. 금요일 오전 우선 사무실에 모여 10시 반쯤 출발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집. 다같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펜션으로 가는 계획이었다.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황제 칼국수인데, 워크숍 점심은 그런 거 먹을 수 없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아무튼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펜션타운으로 들어갔다. 대부도 편센타운은 말 그대로 펜션이 마을을 이룬 곳으로 펜션의 종류가 다양하고 워크숍으로도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다. 사진을 다 찍지는 못 했지만 우리는 약 30명의 인원이 지중해동 몰타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본래 직원 수는 이보다 약 2배 정도는 되지만 업무로 인해 오지 못 한 직원 분들이 약 절반 정도 ..

대학로 혜화 고기 맛집 오름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외관이 이쁜 음식점은 다 대기줄이 있었다. 평소 어딜 가도 어떤 맛집이라도 대기를 잘 안 하는 우리 커플은 숨겨진 맛집 찾기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열심히 대학로를 걷던 중 그냥 간판이 예뻐 보이는 가게를 발견했다. 근데, 배고파서 간판 사진을 못 찍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오름한차롱이라는 메뉴인데 삼겹살, 목살, 생갈비, 전복과 딱새우, 다양한 야채들까지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고기야 원래 맛있는 음식이라지만 여기 고기는 진짜 뭔가 달랐다. 가게 분위기 하며 음식 퀄리티가 정상이 아니었다. 보통 맛있으면 글도 안 썼을테다. 너무너무너무 맛있다며 멀지만 또 오자고 다짐할 정도였다. 먹는 양이 많지도 않은 그녀도 한라봉 하이볼..

대학로 연극 연극라면

여자친구와 300일을 맞이해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녀가 직접 찾은 연극 연극라면 한 동안 재벌집 막내아들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뭔가 이 연극을 보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느낌을 받았다. 두 남녀의 싸움으로부터 시작하는 연극라면은 1990년대 때로부터 돌아가 둘 사이의 역사와 시대적 역사를 잘 버무린 연극이었다. 극 마지막에 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관람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라면이 먹고 싶어 졌을 것이다. 우리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좌석의 수는 많지만 넓이는 뭔가 그렇지 못 했다. 그래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는 정도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해당 연극은 무려 농심에서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이벤트를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농심에서 라면 한 박스를 보내준다던..

안양 방어 맛집 조개생각

이제 슬슬 방어 철이 끝나간다. 올해는 방어를 꽤나 많이 먹었다. 방어철 끝물에 우리는 또다시 방어를 선택했다. 여자친구와 내가 방어를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안양의 해산물, 회 맛집! 조개생각이다. 가을에는 전어를 먹으러 왔고, 겨울이 시작되어서는 과메기를 먹으러 온 곳이다. 이번에는 방어를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 석화도 맛이 있어 보여 석화까지 같이 주문했다. 우리가 방어 대 짜리를 주문하자, 종업원 분이 슬쩍 머리로 드릴까 물어보셨다. 이 방어 머리 회가 남들은 예약해서 먹는 부위라고 하기에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참고로 조개생각의 방어 대 짜리는 정말 저렴하게도 50,000원이다. 방어 머리 부위는 정말 참치의 머리 부위와 식감이나 맛이 비슷했다. 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고추냉이를 무심하..

안양 사주 맛집 사주 갤러리

살면서 무료 사주 외에는 내 돈 주고 사주를 본 적이 없었다. 그런 나도 이제는 내 사주도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는 안양에는 사주나 타로 보는 가게가 이상하게 많은데 지나가면서 생각만 해봤지 실제로 끌리는 가게가 없어 들어가 본 적은 없었다. 어쩌다 지난 27일 금요일에 또 한 번 사주나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발견한 사주 갤러리! 가게도 너무 예쁘고 뭔가 여자친구와 내가 느끼는 기운이 마음에 들어 이 가게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재물운이나 한 번 볼까~ 했다가 2023년 신년 운세를 보게 되었다. 태어난 연월일시 말해주니 책을 펼치시고는 잠깐 찾아보고 뭔가를 막 적으셨다. 그러고는 해석과 설명을 해주시는데 정말 친절하게 이 한자가 어떤 한자인지, 이게 뭘 의미하는 지 설명..

안양 방탈출 카페 다락방 방탈출

일이 바빠 매일매일 블로그를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기 형식으로 쓰던 블로그를 콘텐츠 중심으로 써볼까 한다. 1월 27일, 우리가 사는 안양의 방탈출 카페를 갔다. 다른 곳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이래저래 할인 이벤트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당일 저녁 티몬에서 안양 다락방 방탈출 티켓을 구매해 퇴근 후 바로 갔다. 공포테마나 어려운 난이도, 가장 쉬운 난이도 등 여러 테마가 있었는데 공포는 여자친구가 싫어할 것 같아 재미있어 보이는 테마로 선택했다. 난이도는 별 3개, 공포도는 별 0개이다. 실제 체감 난이도는 별 2개 정도이고 공포도는 역시 0개이다. 장치와 자물쇠의 비중은 3:7 정도였던 것 같다. 문제들이 전혀 납득되지 않거나 하지는 않아서 즐겁게 탈출할 수 있었다. 보통 방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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