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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69

옛날 사람들은 시력이 모두 좋았을까? 최초의 안경

물과 돌로 보는 확대된 세상 옛날 사람들은 모두 시력이 좋았을까요?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을 겁니다. 최초의 안경이 등장하기 이전, 사람들은 물이 담긴 유리를 통해 무언가를 더 확대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는 기원전 4년 경서부터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11세기에서 12세기경, 베니스에서 어떠한 발견이 이뤄집니다. "roidi da boticelis"라고 불리는 크리스탈 돌이 작은 것들을 확대한 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를 세공해 렌즈와 같은 형태로 사용했습니다. 글 위에 렌즈를 올려 확대해서 볼 수 있었던 것이지요. 당시에는 주로 수도승들이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최초의 안경의 탄생 최초의 안경이라고 할만 한 렌즈는 무엇이었을까요? 1284년, 눈에 착용 하듯이 사용한 렌즈 ..

안양 샤브샤브 맛집 소담촌

샤브샤브는 대단한 요리가 아닐 수 없다. 월남쌈을 싸 먹을 수도 있고, 고기를 먹을 수도 있고, 칼국수에 죽까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채선당을 좋아하지만, 지금 살고있는 동네에는 채선당이 없다.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소담촌이 있어 평일 저녁에 방문해 봤다. 평일 저녁인데도 대기 인원이 있었다. 안양 소담촌은 영업시간이 21시까지라서 그런 듯하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이래저래 준비하고 줄 서서 밥 먹으면 1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다. 이게 우리한테는 매우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한쪽에 셀프바가 있어서 야채나 월남쌈 재료들, 기타 재료들을 챙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 치고는 나름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샤브샤브의 육수는 기본맛과 매운맛을 정할 수 있는데, 반..

안양역 바로 앞 이자카야 맛집 호야

나와 그녀는 새 식당을 좋아한다. 새로운 맛과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양역 바로 앞, 안양일번가 입구 쪽에 새로운 이자카야가 생겼다. 그 이름도 귀여운 호야다. 2층에 위치해 계단을 올라가면 입구가 바로 보인다. 매장은 넓지 않아서 6~7석 정도가 있으며 수용 인원은 2인 테이블 3개 4인 테이블 4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힙한 화장실은 아직 새 가게라 아주 깨끗하다. 물론 관리도 쉬울 것 같아 앞으로도 깨끗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게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중요한건 음식이다. 요즘은 음식이 맛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눈으로 보기에도 예뻐야 SNS에도 올라갈 수 있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양 이자카야 호야는 모든 음식이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한다. 메뉴가 나오고 눈으로 딱 보자마..

안양역 엔터식스 분식 맛집 크앙분식

우리는 안양역에서 아주 가깝게 사는 편이라 주말이면 안양역하고 붙어있는 엔터식스를 자주 방문한다. 쇼핑을 하다보면 출출하기 때문에 6층으로 올라간다. 커피점만 가득 찬 그곳에는 분식점과 토스트 가게가 눈에 띈다. 그중에 분식점을 방문했다. 적당히 귀여운 컨셉에 적당한 가격대여서 편하게 먹기 좋다. 키오스크로 돌진하기 전에 가게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면밀히 살펴본다. 맛있는 사진을 보면서 나는 저거 너는 저거 메뉴를 골라본다. 길게 늘어져있는 메뉴판과 모니터로 보여지는 메뉴판은 가격에 차이가 있다. 실제로 주문해본 결과 모니터에 보이는 메뉴판이 최신이었다. 우리는 크앙-라떡과 순대꼬치튀김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맵기의 단계를 고를 수 있었는데 2단계로 했고 꽤 매웠던 걸로 기억한다. 순대꼬치는 달콥하고 담백해..

푸짐함 끝판왕 안양 댕리단길 진족발 보쌈

달에 한 번은 만나는 친구네 부부가 있다. 서로 동네를 오가며 술을 마시는데, 그 메뉴도 참 다양한 역사를 써왔다. 이번에 다시금 쓰게 된 역사적 메뉴는 바로 족발 보쌈이다. 족발 보쌈은 본래 배달 전문 음식이 아니다. 매장에서 먹어야 부족한 고추 마늘과 쌈장, 새우젓, 쌈 채소나 기타 다른 것들을 계속 받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끔 나오는 서비스도 빼먹을 수 없다. 우리가 갔던 족발 보쌈 맛집은 모든 손님들에게 레몬 젤리를 줬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진족발 보쌈이다. 댕리단길에 냉삼겹살을 먹으러 가려다가 급 땡겨서 찾게 된 맛집이다. 매장 입구에는 벚꽃이 수려하게 펴있는 척 하고 있어 입장과 동시에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주방은 깔끔했고 매장 내부도 꽤 여러명 앉을 수 있게 되어..

살며 처음 먹어본 송림정 흑염소 전골의 맛

올해 들어 정말 너무 바쁘다. 1월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글을 작성하는 오늘까지 야근을 안 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바쁘다. 개발 양은 많아지고 사용하는 기술도 전부 처음 접해보는 기술들이다. 그렇다 보니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지쳐간다. 몸보신이 필요하다 싶을 때 팀원이 흑염소 탕을 추천해 줬다. 흑염소 고기가 정말 맛있었다며 추천해 주는데, 흑염소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동안은 있는 줄도 몰랐던 흑염소 고기 가게가 먹고자 하니 생각보다 주변에 아주 많았다. 그중에서 평이 좋은 송림정을 찾아 방문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육류별 영양분 비교표가 눈에 띄었는데, 흑염소의 경우 칼슘, 단백질, 인, 철이 모두 다른 고기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특히..

보장된 맛집 짚신 매운 갈비찜

스트레스받는 날이면 이따금씩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다. 떡볶이나 곱창, 그리고 매운 갈비찜이 대충 그렇다. 근데 또 이왕 먹는 거 최고로 맛있는 곳으로 먹고 싶지 않은가. 배달 어플을 켜고 갈비찜을 맛있게 하는 집을 열심히 찾는다. 그러다 보면 10분 20분이 금방 지나가고 결국 브랜드 갈비찜 중 대충 짚신 매운 갈비찜에서 갈비찜을 주문한다. 우리는 대개 짚신 매운 갈비찜에서 매운 갈비찜을 주문했었다. 당연하게도 짚신 매운 갈비찜은 배달만 하는 게 아니다. 매장이 있는데, 우리는 한 번도 매장에서 먹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참에 직접 방문해봤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꽤나 친숙했다. 우리는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환장하지만 때로는 천편일률적으로 보장된 맛이 땡길 때가 있다. ..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식당 겸 술집 안양 하식당

안양에서 술이나 밥을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안양 일번가를 떠올린다. 하지만 안양에는 안양 일번가만 있는 게 아니다. 몇 차례 포스팅 했던 댕리단길도 있고 안양역에서 나와 일번가 쪽으로 건너가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숨은 맛집들도 있다. 어느 번화가나 마찬가지지만, 밥집보다 술집이 많고 뭔가 느낌이 거기서 거기라 배고프거나 배부른 채로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게 된다. 그러다 발견한 어느 술집에 들어가면 큰 음악소리나, 큰 사람 소리가 들린다. 억지로 들어가서 메뉴나 보자 하고 들어가면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음식을 주문하고 술을 주문한다.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일행과 대화를 해보면 한 사람은 말하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고 다른 한 사람은 듣기 위해 귀를 앞으로 기울인다. 그런 술자리에서는 계산..

고기를 떡에 싸 먹어 본 사람? 안양역 앞 고기 맛집 김떡삼

안양역 1번 출구로 나와 안양 일번가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왼쪽 눈 끝자락에 걸리는 고깃집이 하나 있다. 아마도 안양역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운 고깃집인 김떡삼이다. 왜 김떡삼인가라고 묻는다면, 김치와 떡 그리고 삼겹살을 조화롭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 해주겠다. 명이나물이나 파채, 동치미 정도는 어딜 가도 간간이 보이는 찬이다. 특별한 것은 납작만두 같이 얇은 떡이 한 줄 나온다는 점이다. 이 떡은 삼겹살과 함께 구워서 먹어도 되고 그냥 생으로 먹어도 괜찮다. 양이 좀 적은 편인데, 추가 시 500원이다. 불판 아래에 김치를 올리고 가운데에 고기를 올리면 사실 어디서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런 사기 조합에 김떡삼은 떡을 추가한 셈이다. 김떡삼은 술 냉장고가 따로 있는데, 소주를 주문하면 정말..

[부산 여행기] 10. 부산의 낭만 가득한 가배원 커피

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오전, 호텔 체크아웃 후 주변에서 국밥을 야무지게 먹고 또 장거리 운전을 위해 커피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이왕이면 바다가 보였으면 해서 바닷가로 나가보니 유독 눈에 띄는 가게 하나가 있었다. 목조 건물인 것처럼 우뚝 서있는 가배원 커피를 방문했다. 어딘가 바다와 잘 어울리는 느낌의 가게라 더 끌렸던 것 같다.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탐색하기로 했다. 여자 화장실은 2층에 있고 남자 화장실은 3층에 있으니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길. 2층이나 3층은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있는 그냥 홀이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가 보이고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꼭대기 층에는 루프탑이 있는데, 사방이 탁 트인 오션뷰 루프탑이다. 적당한 햇빛과 바람이 있다면 꼭 올라가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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