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장소

대부도 펜션타운 회사 워크샵

부업태태 2023. 2. 6. 08:32
반응형

2월 3일 회사에서 상반기 워크숍을 떠났다.

금요일 오전 우선 사무실에 모여 10시 반쯤 출발했다.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집 앞 고양이가 편히 쉬고 계신다

 

첫 번째 목적지는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집.

다같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펜션으로 가는 계획이었다.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황제 칼국수인데,

워크숍 점심은 그런 거 먹을 수 없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아무튼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펜션타운으로 들어갔다.

대부도 편센타운은 말 그대로 펜션이 마을을 이룬 곳으로

펜션의 종류가 다양하고 워크숍으로도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다.

 

우리 회사가 머물게 된 지중해동 몰타

 

사진을 다 찍지는 못 했지만 우리는 약 30명의 인원이

지중해동 몰타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본래 직원 수는 이보다 약 2배 정도는 되지만

업무로 인해 오지 못 한 직원 분들이 약 절반 정도 됐다.

 

대부도 펜션타운 내에는 족구장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족구장을 사용했다

 

첫 번째 일정은 족구였다.

지난 여름 워크숍 때는 족구 하면 내 이름이 불릴 정도로 내가 큰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엔 큰 활약은 못 했다.

그래도 뭐, 지난 여름 족구에 비해 훨씬 더 재밌게 잘 즐겼다.

 

대부도 펜션타운의 카라반

 

대부도 펜션타운에는 펜션뿐만 아니라 카라반까지 있다.

겨울이라 날이 추워서 그런가 이용하는 사람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주변이 깔끔하고 밤에는 조명도 켜져 참 이쁘기는 했다.

 

우리 회사는 사업계획에 대해 팀별 발표를 진행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보냈다가 금방 저녁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술과 음료, 그리고 고기를 위한 셋팅

 

다 같이 저녁을 준비하며 테이블을 세팅했는데,

우리 팀이 앉을자리에만 유독 술이 많이 깔렸다.

우리 팀원들이 술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삼겹살과 목살, 사진과 같은 팩이 약 10팩 이상은 더 있었다

 

단체로 이용하는 펜션이다 보니 자리는 상상 이상으로 널널했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숯불 화로는 총 3개가 있었다.

 

처음 불이 강할 때는 고기를 구웠고

점점 불이 약해짐에 따라 소시지나 버섯, 통 치즈, 구이용 석화와 대하를 구워서 먹었다.

 

불의 세기가 너무 세서 그릴을 살작 구겨서 고기를 구워주셨다

 

그릴이나 숯까지 다 직접 가져갔기 때문에 훨씬 자유롭게 고기를 구웠다.

그렇게 구워낸 삼겹살에는 숯과 불 향이 잔뜩 묻어 있었고

그 맛은 훈제한 그것에 견줄 정도로 육즙이나 식감이 뛰어났다.

 

인원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도

고기를 구워내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고기가 너무 맛있었던 탓이다.

 

지하에 위치한 노래방

 

대부도 펜션타운 지중해동 몰타 펜션 지하에는 노래방 기계가 있었다.

생각보다 방음이 잘 되어서 자고 있는 직원들한테는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아마 여기서 한 6시간 있었던 것 같다.

고기를 먹고 배가 부른 직원들이 하나둘씩 지하로 내려와 노래를 불렀다.

 

지하의 바닥은 점점 술병으로 차기 시작했다.

이윽고 늦게는 대표님까지 내려오셔서 단 둘이 술을 마시기도 했다.

 

모두가 지하에서 올라갔을 때, 그때에도 나는 지하에 홀로 남아 있었다.

6시간 동안 쌓인 술병들을 모조리 치우고 새벽 3시쯤이 되어서야 잠을 청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은 워크숍이었다.

 

방도 넓어 잠자리도 편했고, 다른 시설들도 마음에 들었다.

잘 몰랐던 직원들하고도 친해지고

대표님한테도 이래저래 인정받으며 마무리 한 워크숍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