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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69

가산디지털단지 양갈비 최고 맛집 양갈비 캠프

얼마 전 회사 워크샵에서 족구 대회가 있었다. 그 대회에서 우리팀이 우승하여 상금 20만 원을 받게 되었다. 상금은 회식비에 보태기로 했다. 우리 회사는 월 인당 3만 원의 회식비를 지원해 준다. 우리 팀원이 총 10명이니 우리 팀 회식비는 매달 30만 원씩 지원받는 셈이다. 보통 고깃집에서 배불리 먹고 나면 30만 원보다 조금 초과하는 정도다. 그런 우리의 회식비는 2배 가까이 늘어 조금은 호화롭게 회식을 하기로 했다. 그 메뉴가 바로 양갈비였다. 우리 팀이 방문한 곳은 바로 가산디지털단지의 양갈비캠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2~3분 정도 거리로 교통편은 아주 우수한 편이다. 주차는 주변 건물 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할 수 있지만 양갈비에 술이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대리비도 아낄 겸 지하철 타고 가는 ..

초코맛 술 끝판왕 모차르트 초콜릿 크림 리큐르

나는 술을 정말 즐겨 마신다. 주로 소주나 맥주를 마시지만 딱히 주종에 대한을 두고 마시는 편은 아니다. 그런 내가 유독 싫어하는 술이 있는데, 과일 소주나 초콜릿 소주 같은 합성된 술이다. 그런 내가 함께 사는 그녀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초콜릿 술을 받았다. 술의 이름은 모차르트 초콜릿 크림 리큐르다. 사실 발렌타이 선물을 가장해 그녀가 마시고 싶었을 거다.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원액을 마셔보기 위해 잔에 조금 따랐다. 과장 없이, 녹은 초콜릿 따르는 기분이었다. "이건 그냥 초콜릿 아니야?" 원가 55,000원에 할인받아 35,000원을 주고 산 녹인 가나 초콜릿 같았다. 그리고는 한 입 홀짝.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 술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너무 달았다. 알코올 향은 강하..

구로디지털단지 사시미 맛집 품격사시미

나는 회를 정말 좋아한다. 한 동안은 매주 금요일마다 회를 먹었을 정도다. 다만 나와 함께 사는 그녀는 회를 나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회를 가끔 먹는 편이다. 나는 회를 정말 좋아한다. 술 마실 때의 최고의 안주를 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와 술을 매일같이 마시던 친구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날 때면 회를 먹지 않았다. 그 친구는 작년에 품절남이 되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날 때면 친구의 와이프와 나의 그녀도 함께 만난다. 나는 회를 정말 좋아한다. 어제 먹은 회를 오늘 또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놀랍게도 친구 와이프도 회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서로 회가 먹고 싶으면 넷이서 만난다. 횟집에 다른 맛있는 안주로 유혹하고 나와 친구 와이프는 열심히 회를 주워 먹는다..

안양 칵테일 무제한 바 아지트

소주가 인생만큼 쓰지는 않다지만 그래도 유독 쓴 날이 있다. 그런 날은 맥주를 마시면 된다 싶어도 막상 땡기지도 않는다. 술은 마시고싶은데 배도 별로 고프지 않고 땡기는 게 없을 때, 그럴 때는 칵테일을 마셔보면 어떨까 까나페나 과일, 나초, 프레첼 같은 미니멀한 안주에 칵테일은 환상의 조합이다. 무슨 칵테일을 얼마에 어떻게 먹냐고?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그야, 칵테일 무제한 바에 가면 되니까. 안양 일번가에 위치한 칵테일 무제한 바 아지트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다음 날이 아주 여유롭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내부도 과하게 블링블링하지 않고, 또 과하게 어둡지도 않아 딱 좋은 분위기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갖고 싶었던 아지트의 느낌이라고 하면 딱이다.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아지트로 초대했..

안양 어묵 오뎅 맛집 오뎅쿠시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 늦겨울 저녁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붕어빵, 떡볶이 그리고 어묵(오뎅)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늦겨울에, 또 초봄에 가기 좋은 맛집 오뎅쿠시다. 안양 일번가랑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댕리단길에 위치해 있다. 우선 오뎅쿠시는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서 더 먹을 수 있으니 사실상 국물 무한리필집. 메뉴는 모둠 오뎅나베를 추천하는데, 먹고 나서 꼬치별로 더 주문해도 좋다. 개인적으로 오뎅을 매운 소스를 뿌려 먹는 걸 좋아하는데 오뎅 쿠시에는 매운 소스가 없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매운 소스 없음에 생긴 -1점이 단무지가 너무 맛있어서 +1점으로 상쇄 가능하다. 우리는 집이 가까워 걸어가기 좋다지만, 안양역에서 거리가 그래도 꽤 된다는 ..

평촌(범계) 세상 재밌는 레이저 서바이벌 레이저 엑스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한동안 유행했을 때, 나는 친구들이 게임하는 화면만 봐도 토가 쏠렸다. 원래 1인칭 게임 자체를 잘 못하는 FPS 멀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다 보면 나아진다는 말에 서든어택이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의 게임을 했었다. 멀미는 여전했기 때문에 1인칭이면 일단 거르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런 나도 드디어 FPS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오프라인 서바이벌로!! 이곳은 바로 평촌에 있는 레이저 엑스다. 매장에 입장하면 우측에 키오스크가 보이는데 여기서 게임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게임비는 1인 2게임 14,000원 / 1인 3게임 18,000원인데 내가 체력이 좋은 학생이다 싶으면 3게임을 하고 저녁 먹으면 딱이고, 나는 저질 체력의 직장인이다 싶으면 2게임을 하고 저녁에 소주 추가하..

안양 완벽한 카페 그레이스 가든

요즘 카페가 정말 많이 늘어남에 따라 특별함을 강조하는 카페도 많이 생겨났다. 걔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카페가 바로 베이커리 카페다. 빵집에서 커피를 파는 느낌이 아니라, 커피집에서 빵을 파는 느낌의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런데 어딘가 다 비슷하다. 빵도 다 똑같고, 가격도 똑같이 비싸다. 무슨 아메리카노 한 잔이 7~8,000원 이냐면서도 사 먹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조금 다르다. 비교적 빵도 저렴하고 커피도 저렴한데 인테리어 미친 카페. 바로 안양의 그레이스 가든이다. 우선 그레이스 가든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카페는 교회와 연관성이 아주 깊다. 아니, 이 카페가 교회다. 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나 다른 이유로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교회로 사용하는 공간과 카페로 ..

독산 맛집 치킨 이끌리오

우리나라에 의외로 정말 많은 곳이 교회이지만 체감상 그보다 더 많은 곳이 바로 치킨집이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치킨집으로 인해 우리의 치킨 입맛은 어느 정도 획일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크리스피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만 알아먹을 수 있을 뿐, 맛에 크게 예민하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어차피 어디서 치킨을 시켜 먹든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그렇다 보니 네이버 지도를 켜서 치킨집의 평점을 보면 대부분이 4.2에서 4.4점 정도다. 괴상한 곳이 아니라면 어디서 사 먹든 마찬가지라는 의미 있는 지표겠다. 그런 와중에 독산에서 만난 평점 4.55점(23.02.13 기준)의 치킨집이 하나 있다. 바로 치킨 이끌리오다. 사실 치킨 이끌리오에는 지난 번에도 왔었는데 그때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음을 기억하고있..

독산 이자카야 맛집 캐빈즈

독산에 갈 일이 꽤 있는 편인데 독산에는 맛집이 구석구석 있는 편인 것 같다. 그중에 오늘 소개할 맛집은 이자카야인 캐빈즈다. 밖에서 보기에는 테이블이 3~4개 밖에 보이지 않는데 가게 안쪽에 3~4개의 테이블이 더 있다. 그러니 그냥 봐서 자리가 꽉 찼다고 돌아서지 말고 가게 안에 들어가서 꼭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자! 실내는 여느 이자카야와 크게 다른 점 없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벽에 붙어있는 그림들이었다. 어린아이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들이 빼곡히 차 있었다. 이자카야는 술을 마시러 가는 곳이기 때문에 어김없이 술을 주문했다. 화요 셋트를 주문하면 레몬 여러 개와 토닉워터 2개를 주시는데, 레몬을 먹지 않을 거라면 레몬 대신 토닉워터로 달라고 말하면 된다. 그럼 화요 1병과 토닉워터 3병을 받..

안양 호계 체육관 탁구장

안양에는 체육시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주로 석수 체육공원에 배드민턴을 치러 가거나 호계 체육관에 탁구를 치러 간다. 호계체육관의 탁구장은 약 30개의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퇴근 후에 가거나 주말에 언제 가더라도 딱히 대기하지 않고 탁구를 칠 수 있다! 반드시 안양 시민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고, 가격 정보는 1인당 평일 1,000원, 주말 1,500원이다. 입장권을 구매 후 코트를 배정받으면 90분 간 이용이 가능하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90분쯤 되면 방송으로 테이블 번호를 호명해 알려주신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실내용 운동화 착용이 필수라는 점이다. 우리 커플은 주로 크록스 같은 샌들을 신고 가되 실내화를 챙겨가는 편이다. 실내용 운동화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고 깨끗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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