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맛있는 음식을 찾으러 다시금 안양일번가를 찾는다.
가게는 차고 넘치니 한 번도 안 가본 맛집들 투성이다.
매운 게 당기고, 아주 맛있는 게 당기던 날 우리는 한 가게 앞에서 멈췄다.
아주 야들야들해 보이고 매콤하면서 동시에 맛있어 보이는 집
감탄계 숯불치킨 메뉴판 앞에 멈춰서서 한참을 고민했다.
반반이냐, 감탄계 한판이냐.
늘 그렇듯 한 5분 이상은 서서 고민하다가 결국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주방이 보이는데,
완전 오픈형인데다가 주방이 아주 깨끗해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아주 시리어스한 토론 끝에 반반 숯불치킨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소주와 하이볼까지 주문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그토록 하이볼을 좋아하는 그녀도 반한 곰돌이 얼음!
자세히 보면 곰돌이의 털 방향까지 제대로 잡혀있다!
하이볼 안에 든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자리가 생기면
곰돌이는 하이볼 안으로 퐁당 빠져버리는 구조다.
하이볼이 맛도 좋고 귀엽기도 해서 그녀가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감탄계 숯불치킨의 맛은, 위의 사진 한 장으로 끝났다고 본다.
보이는 그대로 양념은 매콤하고 소금은 적당히 짭짤했는데
숯불 향이 제대로 나고 고기가 아주 야들야들했다.
온통 닭다리로만 구성된 듯한 느낌의 부드러움이었다.
매장은 생각보다 좁아도 안에 테이블이 꽤 있어
대략 8~9팀은 앉을 수 있다.
이번 맛집도 가격과 맛이 아주 조화로웠다.
감탄계 숯불치킨 맛집 평점
맛 : 5점
가격 만족도 : 5점
시설 : 4점
교통편 : 4점
화장실 청결도 : 3점
주차 : 4점
평점 : 4.16점
안양역 앞, 안양일번가는 어느 가게든 마찬가지다.
역이랑 가깝고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애매하게 불편하다는 점이다.
또한, 화장실은 이번에도 못 가봤기 때문에 몰라서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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